연인산-명지산 종주, 가평군 하면 마일리(현리) 우정고개에서 북면 도대리까지 20Km

등산

연인산-명지산 종주, 가평군 하면 마일리(현리) 우정고개에서 북면 도대리까지 20Km

girmi 2012. 10. 12. 02:02

촉촉한 잣나무숲에 솥아지는 아침 햇살,

- -

경기도의 두번째 높은 산,명지산(1,267m)과 연인산 종주와
연인산 잣나무 숲에서 비박으로 하룻밤:

- -

어둠이 걷히며 천천히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는 대자연,

해뜨는 아침 순간은 언제나 싱그러우며 힘이 넘쳐나 보입니다.

- -

가평군 하면 마일리(현리)의 우정고개를 올라
잣나무숲에서 자연에 묻혀 비박으로 밤을 지낸 후,
연인산,명지산 종주를 마치고 가평군 북면 도대리에서
버스 33-4번을 타고 가평역, 경춘선 지하철로 돌아 옵니다.

우정고개 능선 우정봉, 연인산을 오르며
넓게 퍼져있는 구름 바다 위로 운악산, 주금산이 보이고,
50Km 먼거리의 북한산도 보이는 맑은 하루였습니다.

인연산에서 아재비 고개를 내려갔다가 다시 명지3봉,2봉,명지산을 오르는 능선은,
800m 에서 1,200m를 오르고 내리는 환상의 능선입니다.
접근성이 떨어져 등산객도 없으니
등산로 위로 쌓인 낙엽이랑 흐트러져 딩구는 나뭇가지, 지금 막 물들기 시작한 단풍,
더 높은산에서도 잘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능선입니다.

- -

하산길, 산 아래 부분 약 100m의 등산로,
아마 지난 태풍으로 작은 돌들은 물에 떠내려가고
큰 바위 만 남아 등산로가 명확하지 않는 계곡이 되었습니다.

- -